풍력과 태양광만을 이용하는 탄소제로공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는 이용객이 많은 생활권 공원 7개소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자립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원 내 가로등과 화장실에 공급되는 전기를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한 녹색도시형 하이브리드 전력으로 교체해 탄소제로 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구는 문화근린공원, 우산근린공원, 두암2근린공원, 첨단체육공원, 일곡제1·2·3근린공원 등 총 7개소에 풍력·태양광 복합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공원 내 가로등과 화장실에 있는 전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구는 공원 내에 풍력·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구축하면 1일 평균 28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124주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날씨와 관계없이 24시간 발전이 가능하고 여름철과 겨울철 발전량이 좋은 풍력발전과 태양에너지를 바탕으로 주간 발전량이 일정하며 봄철과 가을철 발전량이 많은 태양광 발전의 두가지 방식을 적절히 조합해 그 효율을 상호 보완시킨 하이브리드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자립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하고 에너지 절약을 추진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공원 조성과 친환경 LED조명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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