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름다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명품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초 숲 가꾸기, 조림지 정비, 섬 공원화 사업에 이어 하절기에는 가지치기, 잡목제거, 솎아베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
군은 특히 수목의 생장을 저해하고 숲 생태계를 교란하는 덩굴류를 조기에 제거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과 공공 숲 가꾸기 인력 335명을 투입, 120ha의 임야와 도로변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산림피해지, 임도, 사방댐 건설지, 각종 산림사업 숲 가꾸기 사업장 등의 산물과 쓰레기를 수집·정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향후 섬 지역 숲 복원 및 명품 숲 조성을 위해 경제수, 바이오순환림, 생태경관림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조림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기후·생태·경관·치유의 섬으로 거듭날 수 있는 숲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분재공원 주변 7000여 평의 부지에 기증받은 수석을 전시할 ‘천사섬 갤러리 야외 전시장’을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천사섬 갤러리에는 브라질, 중국, 필리핀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수집한 코끼리, 공룡, 황소 등 다양한 형상을 한 대형수석 60여 점을 비롯해 약 900여 점의 오묘한 수석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