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룡강 생태하천 조성공사 조감도(임곡유원지 일대)

광주광역시는 황룡강 내 친수지구 1.4㎞ 구간을 자연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이번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완공 예정인 황룡강내 친수지구는 광산구 임곡동 용산교에서 임곡교 주변까지 하천 1.4㎞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이다.

이와 함께 고수부지에 1.4㎞의 자전거도로, 6430㎡ 규모의 수질정화습지, 게이트볼장·배구장·족구장 등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콘크리트 시설물 등을 철거한 후 수생식물을 식재하고,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하는 등 하천 내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통해 하천 자정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황룡강 생태하천 조성공사와 함께 북구에 소재한 석곡천(화암동에서 운정동까지) 8.25㎞ 구간에 총 사업비 270억을 투입해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하는 친수지구(1.4㎞)가 완성되면 상류지역의 보존지구로 지정된 임곡습지 지역(5.4㎞)과 하류지역의 보존지구로 지정된 섬톱습지 지역(4.6㎞), 친수지구로 지정한 송산유원지 지역(2.2㎞)을 잇는 총 연장 13.6㎞의 생태하천 벨트가 완성되어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 쌍웅리에서 발원해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총 연장 48.6㎞로, 전남도 관리구간 25.6㎞와 광주시 관리구간 23.0㎞로 나뉜다. 이번 사업지역은 광주시 관리구간 중 친수지구로 지정된 1.4㎞ 구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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