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의 어린이 놀이터가 20년 만에 오래된 모래를 뽀송뽀송한 새 모래로 교체한다.

춘천시가 어린이들의 깨끗한 놀이 환경조성을 위해 예산 2억8천여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 놀이터 40곳의 모래 교체 사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체사업 대상은 20년 가깝게 한번도 모래를 교체하지 않아 불순물 등이 섞여 있는 모래가 깔린 어린이 놀이터이다.

새로 단장될 모래는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기준에 따라 크롬, 납 등 중금속 오염기준을 통과해 불순물이 없어 어린이 건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달 안에 사업 발주와 함께 교체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또 새 모래가 깔린 어린이놀이터에 대해 불순물 제거와 모래 청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2년 주기로 성분을 검사해 유해물질 발견 즉시 교체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흙장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수집된 해묵은 모래는 겨울철 도로 미끄럼 방지에 재활용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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