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표적 여성 정책인 ‘여행(女幸)프로젝트’가 UN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UN이 주관하는 ‘2010년 UN공공행정상 시상식’에서 ‘여행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UN은 “서울시의 뛰어난 성과물들이 대한민국의 행정개선과 공익 증진에 탁월한 기여를 했으며, 공공서비스에 헌신하는 다른 기관들에게 영감과 용기를 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UN경제사회처는 지난 5월 공식 서한을 통해 서울시의 신개념 여성정책인 ‘여행프로젝트’가 2010년 UN공공행정상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통보했었다.

대상을 수상한 ‘여행 프로젝트’는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실질적으로 도시정책에 반영해 여성이 도시생활에 느끼는 불편과 불안, 불만 등을 없애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촉진한 신개념의 여성정책이다.

시는 ‘여행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정책의 영역을 도로·교통·문화·주택 등 전 분야로 확대해 종합추진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화장실 ▲주차장 ▲길 ▲공원 ▲기업 ▲아파트 등 6개 사업에 대한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재까지 258개소를 우수시설로 인증했으며 올해 추가로 300개소의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UN공공행정상(UNPSA)은 UN경제사회처(UNDESA)가 매년 전 세계 우수 정책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공공행정 분야 최고권위 상이다.

선정된 정책사례는 각국에 확산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성공적 벤치마킹 모델로 인정받아 국제적인 정책브랜드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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