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앙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인천 색채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15년까지 인천 지역 건물과 시설 등에 색채를 입혀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을 ▲인천국제공항지역 ▲인천항 및 송도, 남동권역 ▲구도심권 등 3개 지역으로 나누고 특색에 맞는 아름다운 색깔로 단장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지역은 파란색을 중심으로 은색과 짙은 보라색을 쓰도록 제안했으며, 인천항과 송도, 남동권역은 다양한 도심 특색을 강조해 노랑과 빨강, 회색, 파란색 등을 골고루 안배키로 했다.

또 구도심은 도심의 안정성을 위해 빨강과 노랑, 갈색 계열의 난색을 사용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인천의 대외적 이미지를 결정하게 될 전략적 색채로 짙은 보라와 에메랄드, 황금색 세 가지 색을 선정했다.

시는 강화군 외포리와 연안부두, 서구 산업단지, 동구 송림배구장 등 4곳을 색채디자인 시범사업 지구로 선정하고, 인천만의 개성과 특색이 있는 컬러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지역별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색채디자인 종합계획을 마련해 도시계획과 함께 색채가 어우러지도록 조정할 것”이라며 “건축허가를 낼 때 건축주가 색채기준에 맞춰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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