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편안한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이요원이라는 배우를 내세운 대대적인 홍보 이후 신동아건설 ‘파밀리에’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FN 하우징 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환경부 주최의 친환경안심놀이터 아파트 부문 장려상을 수여하는 등 외부의 좋은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로 창사 33주년을 맞은 이 회사는 2010년을 ‘제2의 도약 시기’라고 천명하고 위기를 극복해 재도약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 의지는 조경부문에도 적용됐다. 신동아건설 상품개발팀 강정수 조경과장은 “조경 역시 올해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이젠 파밀리에만의 창조적인 조경디자인을 실현해 가야 할 시기라고 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의 조경파트를 찾아가 파밀리에의 조경 그리고 목표를 들어봤다.


▲ 신동아건설 파밀리에의 조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품개발팀 강정수 조경과장, 강문호 과장, 백종민 주임을 시공현장에서 만났다.

“올해는 조경 역시 제2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선도 기업을 따라가기에 바빴고 2단계인 2006년부터 지금까지는 파밀리에 조경을 정착해 가는 시기였습니다. 그동안은 벤치마킹을 통해 발전해왔던 시점이라면 앞으로는 직접 발굴ㆍ개발해갈 시기라고 봅니다”

위기 경영 통한 재도약 선포

강 과장은 올해가 신동아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주택 사업이 수익의 큰 부분을 자치하고 있는 신동아건설은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위기의식’을 갖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해를 ‘위기 경영을 통한 재도약의 해’로 규정하고 경영의 화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 경영’으로 정의했다.

“위기의식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5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습니다. 물론 조경은 아쉽게도 빠졌습니다. 어찌됐던 이는 위기 경영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신동아건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 경영’을 위한 실천안으로 ▲ 미래시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기업문화 슬로건 선포를 통한 목표의식 공유 ▲원가절감 및 기술혁신 운동 등을 꼽았다. 본점 소재지 역시 인천 구월동으로 옮겼다.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사회간접자본(SOC) 뿐 아니라 인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기 위해서다.

조경 역시 진화 꾀하는 해

“조경 역시 디자인적인 강화는 기본이고 실용적인 설계와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고비용의 지나친 치장보다는 ‘에코 하우스’ 개념을 적용한 저에너지ㆍ비용효율적인 조경을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추구할 신동아건설 조경의 중심은 ‘저에너지ㆍ비용효율적인 조경’이다. 고가의 기계시설을 요하는 수경시설보다는 정화시스템이 별도로 필요 없는 생태연못을 만들어 자연적인 정화 및 순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는 것이다. 또한 옛 풍경을 재현하기 위해 물레방아와 같은 점경물을 조성하고 이 시설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단지 지형과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중앙광장은 아늑하게 모아지게 설계하고 또 녹음도 즐길 수 있도록 얕은 동산의 분위기를 만들 생각입니다. 이와 더불어 절화원, 텃밭 등을 다수 도입해 주민들이 직접 꽃과 채소를 가꿀 수 있도록 하는 등 모든 공간을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조성할 것입니다”

‘가족’ 의미 살린 조경 테마 운영 계획

독일어로 ‘가족’을 의미하는 ‘파밀리에’는 점점 개인화되고 단절돼 가는 사회 속에서 가족의 참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이를 통해 가족 간의 정과 소중함을 지켜주는 공간으로의 주택문화를 창조하고자 하는 신동아건설의 철학이 담겨있다. 그 철학은 단지 곳곳에 배어 있고 또 향후 이런 요소를 더욱 강화해갈 예정이라고 강 팀장은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파밀리에 아파트 내 각종 시설들은 단순히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그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생각과 가치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따뜻한 아파트가 바로 파밀리에의 진정한 브랜드 이념인 것입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입주하는 일산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는 영어마을과 실내 수영장을 단지 내에 조성하고 로댕ㆍ피카소 등 테마별 문화 갤러리를 운영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광고의 역할도 있지만 온 가족이 즐기는 아파트라는 의미에 맞춰 조경을 만들었던 덕분에 최근 파밀리에 아파트는 더욱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아늑하고 친근한 분위기, 따뜻하고 또 편안한 단지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현재 신동아건설 내 조경직원은 3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회사에서 ‘조경’에 대한 배려가 많기 때문에 투자비용 만큼은 그 어느 파트보다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강 과장의 설명이다. 또한 그는 “앞으로 새로운 조경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그리고 그 이후에는 더욱 발전된 파밀리에 조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설명 _ 신동아건설 파밀리에의 조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품개발팀 강정수 조성과장, 강문호 과장, 백종민 주임을 시공현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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