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슬로시티 한국총회’가 오는 26일 오전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 연맹이 창설된 이래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 총회는 세계화와 지역화 사이의 소통과 정보 공유의 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슬로시티본부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총회는 세계적인 마케팅 연출자인 크리스티안 미쿤다의 ‘제3의 공간’에 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파울로 사투르니니 슬로시티 창안자의 강연과 국내 기업의 슬로시티 협력사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신안 증도의 갯벌 및 소금동굴 치유센터 체험, 하동 쌍계사 현각 스님의 한국불교 설법과 템플스테이 명상 체험, 하동 폐교에서의 슬로시티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총회에는 슬로시티 본고장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시장을 비롯해 영국, 폴란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4개국 100여명의 정부, 학계,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총회를 치른 뒤 전남 신안군, 전남 담양군, 경남 하동군 등 우리나라의 슬로시티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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