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 '반포천'

악취와 해충의 원산지였던 ‘반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다.

서울시 서초구는 반포동을 동서로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는 도심형 하천인 ‘반포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총사업비 46억을 투입해 서울성모병원 사거리에서 한강합류부에 이르는 반포천 2.77k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했다.

특히, 수해예방 및 악취저감을 위해 하천바닥을 정비하고 곳곳에 여울을 설치했으며, 상류부는 7~12m로, 하류부는 12~18m로 하천 폭을 넓혔다.

또 곳곳에 징검다리를 설치했으며, 반포천 하부에 점토블록이 깔린 1600㎡의 휴게광장도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반포종합운동장에서 한강합류부까지 자전거전용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물억새, 수크령, 노루오줌 등 각종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식재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하천호안과 수변공간이 자연형으로 정비되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반포천이 바람길 역할을 하게 되면, 대기질 정화와 함게 도시열섬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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