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땅을 일구어 쌀과 채소 등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 708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림수산식품부 및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여의도(840ha)의 1.6배에 달하는 1340ha의 농경지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경지면적 : 1,340ha(답 536ha,전 804ha) - 12개자치구
작 물 면 적 |
벼 |
채소 |
과수 |
화훼 |
기타 |
1,340ha |
286 |
415 |
66 |
147 |
426 |
전체 농지 중 밭과 논은 각각 804㏊, 536㏊를 차지하고 있으며, 415㏊에서는 채소를 재배하고, 286㏊에서는 벼농사를 짓고 있다.
또 농업에 종사하는 2130가구 중 벼농사를 짓는 농가는 860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채소 재배 농가(594가구)가 이었다.
지역별 특화상품은 강동·강남·송파구 등 동부지역은 시설채소를, 강서·양천·구로구 등 서부지역은 벼농사를, 강남·관악구 등 남부지역은 시설화훼를, 중랑·노원·강북구 등 북부지역은 배를 재배하고 있다.
농가 수는 강서구가 451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서초구, 강동구, 강남구 순이다.
주요 재배작물을 살펴보면 벼는 강서구에 266㏊를 재배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 전체 벼농사 면적의 93%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 작물별 농가현황
작 물 농가수 |
벼 |
채소 |
과수 |
화훼 |
기타 |
2,130호 |
860 |
594 |
92 |
510 |
74 |
▲채소재배 경지는 강남구가 137㏊로 가장 많고 ▲화훼는 서초구에서 98.1㏊ ▲과수는 중랑구에 29.4㏊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농산물 중 쌀은 1371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0.03%를, 채소는 0.3%, 배는 0.23%를 차지한 반면 철쭉(분화)은 전체 생산량의 55.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 주요농산물 생산현황
작 물 생산량 |
쌀 |
채소 |
과수 |
톤 |
1,371 |
18,425 |
974 |
김동익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도시 서울에서도 농업지역과 농업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시민이 많지 않다”고 밝히며 “이들은 농업에 종사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서울농부를 위해 농업기술지도를 하며 더 나아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텃밭농원, 어린이 자연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이외에 향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