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전북 진안군, 충북 괴산군에 생태 숲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최근 담양, 진안, 괴산 등 3개 군의 생태 숲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타당성, 적합성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최종 승인을 통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개 군의 생태 숲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담양군은 영산강 시원지인 용소와 가마골 일대에 총 32억을 투자해 오는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훼손된 생태 복원과 탐방로, 생태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담양군 관계자는 “휴양지 가마골을 탐방객을 위한 교육과 체험, 탐방로 시설 등을 조성해 ‘자연 학습’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코 관광지’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진안군은 백운면 신암리에 있는 데미샘 일대 150ha에 30억원을 들여 숲 속 교실, 생물관찰원 등 교육장소와 산림치유정원, 명상원 등 휴양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안고원 마실 길과 연계한 생태탐방로가 정비되고, 산림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다.

괴산군도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해발 520m) 일대 26만2000㎡에 30억원을 투입, 생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불산 생태 숲은 1만5000㎡에 소나무 천년 숲, 미선아 숲, 솔아 숲 등을 조성하고 1500㎡에는 숲 생태체험관, 생태 관찰원, 숲속 교실, 숲속 체험길, 교육체험 등산로, 식물 해설판 등이 들어선다.

또한 300㎡에 소나무, 미선나무 연구를 위한 연구증식 시설을 조성하고 900㎡에는 만남휴게마당, 정상 뷰포인트 등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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