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달성군 화원면에 120억원을 들여 조성한 ‘화원 자연휴양림’ 조감도. 시는 6월 중에 화원휴양림을 개장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급증하고 있는 산림휴양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및 산림욕장 조성, 대구수목원 보완, 팔공산 100리 기행 숲길 조성 등 숲길 정비 사업을 통해 산림휴양공간을 대폭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8억원을 들여 수성구 범물동 삼림욕장과 동구 진인동 삼림욕장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성공에 따라 ‘메디시티 대구’에 어울리는 치유의 숲과 아토피 힐링에코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적 식물공간으로 복원해 2002년도 환경부 지정 전국 자연생태 우수사례지로 선정된 ‘대구수목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산림청이 도시서비스림으로 매입한 주변 산림 13만4493㎡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산림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산림휴양공간에는 쉼터와 산책로를 만들어 기존 대구수목원과 성격 측면에서는 분리하고, 공간적 측면에서는 보완될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대구의 명산인 팔공산 지역에 공원 순환도로와 사찰, 유적 등을 연결하는 ‘팔공산 100리 기행 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팔공산 지역의 기존 자원과 함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의 공간적 특성에 맞는 스토리텔링, 생태체험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앞산자락길 조성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추진하고, 숲길 주변에 운동시설도 설치해 생활권 주변 산림을 휴양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지 대니산, 논공 상리 등에는 낙동강을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낙동강 생태체험 숲길을 조성하는 한편 분지형 도시의 특성을 살려 시 외곽 산림의 숲길을 연결한 대구 순환 트레킹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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