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입구 현황

창덕궁, 경희궁 등 5대궁 주변 공공시설물 디자인이 개선된다.

서울시는 26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 종묘를 포함해 5대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긍정적이지 못한 이미지를 주고 있어 역사문화보존, 관광활성화 등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역사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역사문화공간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 용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도심지에 위치한 5대궁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안내시설, 편의시설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수립키로 하고 창덕궁, 경희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디자인 개발안을 제안받기로 했다.

현재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주변은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데다, 오랫동안 적치된 공공시설물의 난립으로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궁궐의 위상을 저해하고 있다.

 

▲ 덕수궁 입구 현황


이에 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아 역사성을 근간으로 한 디자인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특화 디자인을 개발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도시재생 차원으로서의 공공디자인 기준을 정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해 방문객에게 쾌적한 편의환경을 제공하고, 관광 효과를 증대시키는 한편 나아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에 따른 도시경쟁력까지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5대궁 주변에 대한 공공시설물 디자인개선과 환경정비는 관광객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의 정취가 한껏 살아나는 전통거리를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서울의 중심에서 디자인을 매개로 역사, 문화, 관광, 예술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개선 제안서 공모 접수일은 오는 6월21일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 go.kr) 및 디자인서울 홈페이지(http://design.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서울시청 디자인서울총괄본부 공공디자인담당관(02-6361-3458~60)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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