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시계획에 관련된 현황 및 이력자료 포함 모든 자료를 정보화해 도시계획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도시계획의 입안·결정·집행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하는 전사적인 도시계획정보체계(UPIS, Urban Planning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 측은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국·과장과 관계공무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계획정보체계(UPIS)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2012년 12월 18일까지 3년간 사업비 27억7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1937년 최초 고시 이후의 대구시 행정구역 전역의 도시계획 고시자료를 조사하고, 도시계획 입안, 결정, 집행 등에 관련된 모든 도형자료와 속성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등 도시계획업무 전반에 대해 정보화 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 웹조사, 전자관보·공보조사, 시·구·군청 및 인근 지자체 및 국가기록원의 서고조사 등을 전수 조사하는 도시계획 자료조사 자료 ▲ 도시계획사업 등의 결정·고시를 위해 발생하는 국토이용계획도ㆍ도시계획 열람도ㆍ도시계획 고시도면 등 도형자료 ▲ 도시계획에서 생성되는 고시ㆍ조서ㆍ대장 등 속성자료 등이 모두 전자정보화 된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에서 개발한 도시계획 표준시스템을 도입해 시 업무여건에 적합하게 최적화하고,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전자문서시스템, 건축행정정보시스템 등 타 정보시스템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웹으로 도시계획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입안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결재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도시계획 관련기관간의 유기적인 업무협력을 도와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민들의 질의 및 확인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도시계획 민원처리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측은 “착수보고회를 통해 원활한 업무추진 체계 및 국토해양부와 도시계획 관련 기관 간 긴밀한 업무협력을 유지하고, 타 자치단체 도시계획 담당 공무원과 사업내용 등 UPIS업무를 공유했다”면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즉각적이고 정확한 계획정보의 제공으로 인한 도시계획정보의 신뢰성이 제고될 것이며, 시스템이 손쉬운 보고서 및 도면 작성을 지원함으로써 도시계획 업무처리기간 단축으로 인한 행정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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