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국유림관리소는 25일 소백산국립공원구역 내 인공조림지역과 산사태 취약 과밀 산림에 대해서 경관·생태계를 고려한 숲 가꾸기 추진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가꾸지 않아 밀도조절이 요구되는 과밀 임지에 대해 생육 공간 확보로 산림자원이 건강하게 보전되면서, 경관·생태적으로 안정된 숲으로 가꾸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관할구역 6개 시·군에 걸쳐 분포하는 국유림 8만7000ha를 대상으로 매년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백산국립공원 내 산림은 여러 제한 사항이 있어 숲 가꾸기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 관리되지 못한 숲은 산불발생에 취약하고, 환경·경관적으로 산림의 가치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영주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지역 내 산림은 자연환경보존 기능을 갖고 있는 산림”이라며 “이번 현장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으로 숲 가꾸기 기본계획을 수립해 다층 혼효 산림으로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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