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 중인 공동주택 외벽 색채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건축물의 경관 고급화를 위해 준공 후 5년이 경과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 전문디자이너 인력을 활용한 외벽 색채 디자인을 자체 개발, 지난해까지 모두 42개 단지 1만3187세대를 지원했다.

시는 단지별 주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아름답고 세련된 공동주택 외벽 색채디자인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구·군별로는 중구 2개, 남구 9개, 동구 15개, 북구 4개 울주군 12개 등 모두 42개 단지이다. 시는 올해 15개 단지(중구 2, 남구 4, 동구 1, 북구 3, 울주군 5) 5600세대를 선정, 11월까지 시행키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주민들의 도시색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주민들 스스로가 아파트 색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며 “중·소 규모의 건축물 색채에 대한 경관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도시디자인 향상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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