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모델로 가꿔질 영주 소백산 자락길

경북 영주 죽령에서 소수서원, 부석사로 이어지는 소백산 둘레 110km 자락길이 제주도 올레길과 같은 한국 대표 생태관광 모델로 조성된다.

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소백산 자락길’이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가 주관한 ‘한국 생태녹색관광 10대 모델’에 선정돼 2억2000만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

소백산 자락길은 청정 자연경관과 유·불 문화유적이 산재한 소백산 둘레의 자연·역사문화 자원과 특성 있는 스토리를 엮은 도보 중심의 길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 3개 코스에 대해 연차적으로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소수서원~초암사~달밭골~죽령옛길 40㎞구간(1코스)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로 확보한 국비 2억2000만원은 환경성 검토, 문화재지표조사, 프로그램개발, 인력양성, 홍보 마케팅 등 공사목적 외에 탐방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순흥면 배점리~단산면 좌석리 30km(2코스), 단산면 좌석리~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40㎞(3코스) 구간에 대해 연차적으로 탐방로를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주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탐방로, 형산강 에코트레일, 바이크문화탐방로, 철로자전거탐방로 등 다양한 형태의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소백산 자락길은 한국의 10대 생태녹색관광 모델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탐방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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