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가 주택사업 및 택지판매 등에서 큰 수익을 올려 지난해 24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3년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260% 상승한 것이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해 창출한 240억원의 순이익은 도안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사업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주택사업에서 226억원, 택지판매에서 119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현재 도안신도시 전체면적의 20.5%인 125만㎡를 개발하고 있으며 2개 블록에서 아파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학하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3억원, 청소사업에서 13억원 등의 수익이 발생했다

그러나 오월드 운영, 영구임대아파트 관리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한 사업에서는 불가피하게 적자가 발생했는데 임대아파트 관리에서는 26억원, 오월드 운영에서는 대전시 적자보전액을 포함해 4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도시공사는 적자발생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공익사업은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 부분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해 수지균형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전체 순이익의 30%인 70억원을 대전시에 배당하기로 하고 이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지난해 50억원 등 모두 246억원을 대전시에 배당했던 도시공사는 이번 배당으로 누적배당 규모가 316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전도시공사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300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면서 도안신도시 사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지속적인 재정균형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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