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선발하는 디자인 공무원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최근 전국 16개 시·도의 2010년도 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올해 새로 신설한 디자인 직류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며 디자인 공무원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직류의 경우 시설 직렬에서 도시계획, 토목, 건축, 지적 직류보다 월등히 높은 경쟁률을 보여 향후 각광받는 공무원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14일 서울시 등 6개 시·도에 따르면 올해 모두 16명(7급 2명 포함)을 선발하는 디자인 직류에 2294명이 출원해 평균 경쟁률이 143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경우 3명을 뽑는 디자인9급에 무려 1152명이 신청해 3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2명을 채용하는 디자인7급에는 473명이 지원해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명을 모집하는 경남은 183명이 출원해 91.5대 1의, 전남은 142명(3명 모집)이 지원해 4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1명을 채용하는 전북의 경우 130명이 몰리며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충남은 3명 모집에 117명이 출원,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명을 채용하는 강원은 97명이 접수해 48.5대 1을 기록했다.

한편 9개 시·도에서 총 28명(7급 3명, 9급(장애) 1명 포함)을 채용하는 조경 직류에는 494명이 출원해 평균 경쟁률이 17.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에 비해 2.5% 증가한 수치이다.

1명을 채용하는 경남의 경우 37대 1을 기록하며, 조경 공무원을 뽑는 시·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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