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로 나타났으며, 꽃나무로는 벚나무, 가로수로는 은행나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이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한국갤럽에 의뢰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가 67.7%로 나타나 2위 은행나무(5.6%) 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2006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소나무가 66.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것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산림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는 산림녹화사업(85.5%)을 가장 잘 한 것으로 평가하였고, 산림휴양시설 조성·운영, 산림보호 및 산불예방은 높이 평가한 반면 산촌 소득증대, 홍보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줬다.

산림을 둘러싼 여건과 전망과 관련해서 일반국민은 산림에 대한 수요가 더욱 다양화되고 증대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98%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고 이밖에 산림보전(87%), 휴식 공간(86%), 청정임산물 생산(85%), 도시숲(84%) 등의 정책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0년 내 우선 시행해야 할 향후 정책으로는 숲가꾸기 사업, 산림생태계 보전, 도시숲 및 휴양공간 확대, 산림재해 방지, 숲길·등산로 정비 등 편의·안전시설 강화, 경제림 조성, 산림치유 등으로 나와 2006년 조사보다 휴양, 웰빙 등 국민복지와 관련된 정책에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우리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산은 설악산(32.0%), 지리산(19.9%), 북한산(8.3%)으로 조사됐으며, 등산횟수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14.8%가 주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월1회 이상은 25.8%, 분기 1회 이상 12.4%, 연 1~2회 28.3% 등 국민 10명 중 4명은 월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9일부터 3월12일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9세이상 성인 남녀 1304명(일반국민 1004명, 여론선도층 3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리국민들이 선호하는 수종(2010년도)

순위

좋아하는 나무

좋아하는 꽃나무

좋아하는 가로수

일반국민

여론선도층

일반국민

여론선도층

일반국민

여론선도층

1

소나무
(67.7)

소나무
(51.3)

벚나무
(27.4)

벚나무
(20.0)

은행나무(35.2)

은행나무(27.0)

2

은행나무(5.6)

느티나무(10.3)

개나리
(8.5)

목련
(7.7)

벚나무
(25.7)

느티나무(21.7)

3

느티나무(2.8)

은행나무(4.7)

진달래
(8.5)

진달래
(6.3)

소나무
(12.1)

메타세콰이어
(17)

4

단풍나무(2.8)

참나무
(2.7)

동백
(7.5)

장미
(6.3)

느티나무(10.2)

벚나무
(13.0)

5

대나무
(2.0)

대나무
(1.7)

무궁화
(7.0)

철쭉
(6.0)

메타세콰이어
(8.7)

소나무
(9.3)

<자료제공 : 산림청>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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