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올바른 등산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등산학교가 운영된다.

산림청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등산 기초지식을 보급해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도 등산학교’를 4월부터 청소년 등산기초 과정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약 7개월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과정별 교육인원 총 2750명으로 ▲청소년과정 1175명 ▲일반과정 935명 ▲장애인과정 120명 ▲산악구조대과정 40명 ▲등산문화과정 40명 ▲청소년 백두대간산림생태탐방 300명 등이다.

한국등산지원센터가 위탁 진행하는 이번 등산학교는 청소년, 일반인, 백두대간 산림생태탐방 등 총 18개 과정으로 나눠 실시한다.

각 과정별로 난이도와 교육시간, 참여예상 인원수 등을 고려해 교육 횟수를 세분화하고 과정별로 전문 강사들이 맞춤형 등산전문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산림청은 청소년 교육과정을 지난해 900명 보다 31%로 늘어난 1175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소년들이 등산학교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계획’은 한국산악회가 10년째 주관해 추진해 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도 산림청과 합동으로 2001년도 제1회에 참여한 청소년 선배들과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기획, 다양한 산림생태계를 체험하고 올바른 등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주한 외국대사관·외국상사 직원 자녀들에게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고, 우리나라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학교 등산문화 체험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

아울러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에게도 등산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산 교육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등산학교에 참여하게 되면 즐거운 산행을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등산요령과 등산예절을 배울 수 있고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는 조난대책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어 산악 안전사고 예방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등산학교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등산지원센터 홈페이지(www.kmsc.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온라인, 전화(02-906-2744) 또는 우편으로 하면 된다.

한편 등산학교는 급증하는 등산수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올바른 등산지식의 보급과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문화의 확산을 위해 산림청에서 청소년, 일반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2003년부터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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