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는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도시생태림 조성 대상지인 매봉산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한그루 나무처럼 한국사회에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기를 기원하는 취지로, 다문화가정 12세대가 초청된다.

마포구는 이들이 식재한 나무에는 각 가정의 이름표를 달아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애착을 갖고 관리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식재 예정지 일대에 많이 있는 현사시 나무 일부를 제거하고 이곳에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7종 305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현사시 나무는 자라는 속도가 빠른데다 가지가 늘어져 운치가 있는 수목이지만 최근 봄철 꽃가루 날림으로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들 수목을 종별로 상하층으로 식재하면 계절에 따라 꽃, 단풍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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