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긴 ‘녹색미로공원’이 전남 해남의 명산 두륜산에 조성된다.

해남군은 23일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세계 최대의 녹색미로공원을 조성하고, 이를 기네스 월드레코드 기록에 올리고자 사단법인 한국기록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공공부문과 민자 등 총 10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전체 2만 7118㎡의 면적에 한국의 전통문양을 활용한 미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록된 세계 최대의 미로공원은 미국 하와이의 ‘파이애플 가든 메이즈(Pineapple Garden Maze)’로 면적은 1만3223㎡ 규모다.

군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녹색 미로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면 내국인 수요를 넘어 외국 관광객 유치와 땅끝 해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식 군수는 “두륜산 권역을 녹색미로공원을 비롯해 어린이 카드라이더 체험장, 녹색자연 치유팜 등을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형 생태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녹색미로공원 조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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