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자숲으로 조성된 수모루교통섬 조감도. <사진제공 : 서귀포시>

제주 서귀포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수모루교통섬이 야자숲으로 조성된다.

1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수모루교통섬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지피식물이나 초화류 위주의 식재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조경전문가 및 관내 3개 업체로부터 자문과 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결과, 남국적인 분위기를 테마로 하는 야자숲으로 조성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키 큰 나무인 와싱톤야자 11본, 카나리아야자 및 코코스야자 각각 2본, 키 작은 나무인 철쭉 1만5000본, 꽃댕강나무 5800본 등을 자연석과 조화롭게 배치해 교통섬 내를 꾸밀 예정이다.

또 와싱톤야자의 특징인 줄기만 있고 가지가 없는 키 큰 수목을 적절히 심어 차량 시야 확보를 통한 교통사고 안전 예방에도 최대한 고려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수모루교통섬이 야자숲으로 조성되면, 서귀포시를 찿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야자가로수와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우러져 도시 경관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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