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29일 개막해서 6월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008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조경축제에 돌입했다.

한국조경사회, 한국조경학회, 리드엑스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조경인들이 직접 계획하고 준비한 첫 번째 행사로 개막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개막 이틀 전부터 부스 및 전시장을 꾸미기 시작한 101개 참가 업체들은 이날 오전 모든 준비를 마치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 ‘공간연출에 의한 쌍방향 체험행사’라는 박람회 모토에 따라 방문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했다”고 밝혔다.

소나무 조경수 전문유통업체인 가나안조경 관계자는 “전시장에 내놓기 위해 최상급의 소나무를 플랜터 박스에 심어 옮겨왔다”며 “많은 조경인들이 행사장에 방문하는 만큼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박람회 특수를 기대했다.

평일이자 개막 첫 날이라 일반객들보다는 조경업계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주를 이뤘다.
전시장 한 쪽 면을 국내에서 자생하는 들꽃으로 꾸며놓은 한국자생식물협회 부스는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어린이놀이터 시설물 부스와 조경설계작품전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 진행을 맡은 리드엑스포 관계자는 “평일 6,000~7,000명, 주말 1만5,000명씩 행사기간동안 총 5만명 이상이 전시장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한국조경사회 이유경 회장을 비롯해 많은 조경인들이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
테이프 커팅식을 마친 이들은 조경설계작품 전시관과 조경프로젝트 전시관 등을 둘러보며 조경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이유경 회장은 “조경사회를 비롯해 조경단체가 손을 잡고 연 행사여서 더욱 뜻깊다”며 “많은 조경인들이 찾아 조경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조경업계는 과거부터 다른 분야와 달리 끈끈한 정과 응집력이 있다”며 “이것을 바탕으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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