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6월21일 조경기술사와 기사1, 2급 65명이 모인 한국조경사협회(한국조경사회 당시 명칭)가 시작됐다. 조경기술자들이 실무중심의 모임을 갖고 조경분야의 발전을 이뤄내자는 회합의 첫 시작이었다. 업체수가 적은만큼 더욱더 결속해야 한다는 의지를 다진 자리기도 했다”

조경기술자들의 모임인 (사)한국조경사회(당시 한국조경사협회)의 첫 모임을 회고하는 김영구 대표(당시 부회장)의 말이다.

김영구 전 부회장, 서원우 전 회장, 이종필 전 회장 등 한국조경사회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역대회장단 회고록이 연재로 게재된다. 회고록은 96호 한국조경신문에서 제1대부터 시작해 현 한국조경사회 회장단의 기고까지 매주 이어질 예정이다. 이 회고록 모음은 향후 발간 예정인 ‘(사)한국조경사회 30주년 기념집’에서도 볼 수 있다.

1ㆍ2대 부회장을 맡았던 김영구 대표가 회고록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김 대표는 작고하신 1대 민경현 회장과 2대 장문기 회장을 대표해 한국조경사회를 시작했던 계기와 당시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이후 3대 서원우 회장, 4대 이종필 회장, 5대 이재억 회장, 6대 김윤제 회장, 7대 권오준 회장, 8대 유의열 회장, 9대 윤성수 회장, 10대 김기성 회장, 11대 강인철 회장, 12대 유기종 회장, 13대 이용훈 회장, 14대 이유경 회장, 15대 김경윤 회장의 기고가 이어진다.

이번 역대회장단 회고록은 한국조경사회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조경사회와 공동 진행하는 것으로 각 회장단의 활동과 에피소드, 회장 회고 등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조경사회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조경사회 30주년 기념집발간 및 동영상제작을 담당할 영상편찬위원회 황용득 (위원)은 “1980년부터 지금까지 30년간 한국조경사회는 큰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이번에 모아지는 회고록은 설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조경사회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의미 깊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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