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의 핵심 아이콘으로 자전거 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사회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자전거 주차장’이 국내 기술로는 처음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원, 문화체육시설, 공동주택, 지하철역, 환승센터 등 이제 어느 곳에서라도 56.2㎡(17평)의 면적만 있다면 무려 154대에 이르는 자전거를 깔끔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디자인파크개발(대표이사 회장 김요섭)이 최근 열린 ‘2010 경향하우징페어·하우징브랜드페어’에 출품한 ‘에코바이텔(ECO BIKETEL)’은 회전형 적층식 주차타워로써 공간절약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56.2㎡ 면적 위에 지상 또는 지하 구분 없이 9층 규모로 자전거 주차타워를 설치하면 154대의 자전거를 파킹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상과 지하에 동시 시공한다면 316대까지도 가능한 구조다.

이번 코엑스에 전시된 3층 규모의 에코바이텔 시제품은 입고에서부터 주차,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구축돼 이용방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히트상품으로 부각됐다.

태양광 자전거주차타워 ‘에코바이텔’의 입고시 작동원리는 다음과 같다.
①에코바이텔 앞 레일 위에 자전거를 올려 놓는다 ②주차시스템 화면에 카드를 읽히거나 또는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 ③CLAMPING 장치가 실행되며 ④자전거는 자동으로 입고되고 출입문이 닫힌다 ⑤비어있는 거치대를 찾아 자동으로 이동한다 ⑥슬라이딩 방식으로 입고된다.

이처럼 확인버튼부터 주차완료까지, 또는 출차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가장 먼 거치대라고 할지라도 25초면 충분하다. 또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서 주차타워는 양쪽으로 게이트가 있어 기다림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주)디자인파크개발 부설 기술연구소가 자체 조직과 기술력으로 전기, 전자회로, 기계,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개발을 마치고 현재 국내·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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