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건설되는 건물에 대해 환경과 건축의 조화를 강화한 ‘친환경 건축자재인증제’가 도입된다. 또 친환경 건축문화 조성을 위해 건축물의 조경 면적도 확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향한 차별화한 도시개발 전략의 하나로 친환경 건축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친환경 건축시스템은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조경 기준 강화, 중수도 사용 확대 등으로 환경과 건축의 조화를 강화한 친환경 건축물을 도입하는 개념이다.

인천경제청은 우선 신축 건물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제도와 환경 관련 정보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공유로 친환경 건축문화를 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건축물 조경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매립지에 인공 조성된 경제자유구역의 특성을 감안해 국토해양부 고시보다 강화된 자체 조경기준을 마련, 올해 건축허가분부터 적용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의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건축시스템이 도입되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친자연적 녹색도시의 기반을 다지게 돼 다른 도시와 차별화한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도시 발전과 인구 증가 등으로 예상되는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해 하수를 재이용하는 중수도 시설 설치도 확대 적용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공공·업무·상업용 건물에 한해 공급하는 하수 재이용수를 공동주택에도 공급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