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에 위치한 ‘한반도습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의 ‘한반도 습지’ 1046㎢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습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형학적, 경관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한반도 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분포하고 있고, 습지 내 어름치 등 담수어류 62%가 한국특산종으로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내륙습지다.

특히 한반도 습지는 지형학적으로 전형적인 감입곡류천(평야지대에서 자유 곡류하던 하천의 지반이 융기를 받아 침식장용이 활발해질 때 생기는 하천)으로 수려한 경관을 가진데다 한반도 형상을 갖추고 있어 경관학적인 가치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는 올해 한반도 습지를 비롯해 평화의 댐 상류, 금강호 습지, 일림산 습지, 반구정습지, 요천습지, 입암습지 등을 습지보호지역 지정 또는 람사르 습지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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