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저탄소녹색도시 공간구상도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강릉 경포지역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구상 목표는 강릉 경포지역을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한다는 것.

이를 위한 전략으로 ▲교통·주택·에너지를 저탄소형으로 개편 ▲물·자원순환, 생태녹지 조성 ▲녹색기술 테스트 베드(Test Bed)화 및 창의적 도시조성 ▲시민참여를 통한 살아 숨 쉬는 도시 조성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 등을 제시했다.

또 공간구상은 전통문화지구(14만2000㎡), 녹색농업지구(23만㎡), 저탄소비지니스지구(33만㎡), 에코빌리지(76만9000㎡),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30만㎡), 생태복원지구(178만1000㎡), 수변공간재생지구(128만㎡) 등 7개로 나눠 조성하는 안이 제안됐다.

이와 함께 시범도시 구역 내 녹색길(4.4㎞)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환경 기초시설 에너지 자립, 물재이용 시스템(100톤/일) 구축, 경포생태습지(25만2000㎡) 조성 등 11개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강원도, 강릉시와의 협의를 거쳐 이번 기본구상을 토대로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도시기본계획, 공원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구상은 지난해 7월 저탄소녹색도시로 선정된 강릉 경포지역을 세계적인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환경부와 강원도의 의뢰로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이 6개월간 연구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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