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국의 유력 디자인 전문지로부터 최고도시 5개 후보에 선정되는 등 서울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영국의 유력 디자인 전문지인 ‘월페이퍼’(Wallpaper)에 지난 12일 발표한 2010년 디자인 어워드(Design Awards 2010) 베스트시티(Best City) 부문 후보 도시 5개 중에 서울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서 10일에는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이 선정한 ‘2010년 가봐야 할 31곳’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외국 언론이 서울을 가봐야 할 곳으로 연이어 지목한 것이다. 

이번 디자인 어워드에는 서울을 비롯해 뉴욕, 베를린, 로테르담, 이스탄불이 선정됐다. 서울은 세계디자인수도의 해를 맞아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등 우수한 건축물들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주목 시킨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월페이퍼의 2010 디자인어워드 베스트시티 후보군에 선정됨으로써 해당 웹사이트에서 동영상과 사진으로 서울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월페이퍼’는 영국에서 창간된 디자인잡지로서, 다양한 디자인 칼럼과 파격적인 화보로 유명하다. 또한 독자적으로 진행되는 디자인어워드는 매년 도시, 건축물, 호텔, 인테리어, 패션, 생활용품 등 11개 분야에 걸쳐 각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국내 도시가 후보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