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20일 오후 2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정부, 학계, 산업계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중남미 조림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해외산림자원개발 활성화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파라과이·페루·아르헨티나·칠레·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에 대한 산림개발 투자환경 조사 및 각국의 투자정책에 대한 정보가 소개된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파라과이 산림협력위원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파라과이 대표단이 함께 참석, 파라과이 산림현황 및 투자정책에 대한 소개도 있을 예정이다.

또 산림청 녹색사업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해외산림정보 위성영상 분석시스템도 소개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해외조림 희망지역의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기업의 투자 리스크 최소화하고, 사업대상지에 대한 토지이용 변화 및 산림재해에 따른 피해현황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기업체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 해외조림 관심 기업체에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외산림자원개발의 투자 확대를 도모하고, 현재 동남아 지역에 집중돼 있는 해외조림사업을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한-파라과이 산림협력위원회 및 중남미 투자설명회가 양국이 산림자원개발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청장은 “한국 기업의 조림투자를 활성화시켜 한국은 목재자원 및 탄소배출권 확보의 기회를, 파라과이는 자본 유치와 고용창출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남미 지역은 임지 생산성이 높고, 대면적의 토지 확보가 가능하며, 토지 임대료와 인건비가 저렴해 기업의 투자 효율성이 높아 향후 활발한 조림 투자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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