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담이앤씨대표이사/조경기술사 박종성

여기가 놀이터야, 수영장이야?

최근 동네 놀이터에도 워터파크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여름철에는 물놀이시설로 이용되고, 나머지 계절에는 일반 조합놀이대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보급돼 1석2조 효과를 얻으려는 지자체들이 줄을 서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장한 대구 신서근린공원 물놀이시설(위 사진·SDM-2103)은 지역주민과 아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이들은 아예 수영복 차림으로 집에서 달려 나오고 있다. 탄성포장재 위에 설치된 이 놀이시설은 물 공급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각 코스별로 다양한 물장난을 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산분수에서는 끊임없이 물이 떨어지고, 워터버켓은 일정 주기로 물폭탄 세례를 퍼붓기도 한다.

이 제품을 설계·제작·시공하고 있는 디자인파크개발의 가족회사인 (주)소담이앤씨(대표 박종성)는 이미 국내 유명 워터파크 시공사례로 실력을 인정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소담이앤씨 기술력은 해외에도 입소문을 타면서 필리핀 세부 워터파크와 미국 라마다호텔 등에 깃발을 꽂았다.

아직 물놀이시설에 대한 수질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지만, 소담이앤씨는 수인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MC CLEAN 파이프와 AOP 시스템을 도입해 가장 안전한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소담이앤씨는 현재 소담스럽고 친근한 브랜드 ‘소다미(sodami)’를 탄생시키고 공원형 물놀이시설과 보급형 조합놀이대에 대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자인파크개발 제품이 고급형, 신기술 위주라면 소담의 제품은 중저가 보급형으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놀이터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소다미 공원형 물놀이시설 - 대구 신서 어린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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