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서 조류를 탐조하고,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본부장 장정우)에 따르면 매달 진행되고 있는 한강공원 생태프로그램이 이번달에는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등 한강공원 4곳에서 23종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덕수변생태복원지는 정규프로그램 6종과 특별프로그램인 ‘어린이 새 아카데미’와 ‘곤충들의 겨울나기’ 등 2종이 진행된다.

‘어린이 새 아카데미’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초등학생 3-6학년생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내용은 탐조의 기본부터, 야생조류의 생태 이해, 겨울철새 관찰, 조류 보호 및 멸종, 새 목욕탕 및 모이대 만들기 등이며, 실내강의와 현장학습으로 진행한다.

'곤충들의 겨울나기'는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25가족을 대상으로 점토로 나비 고치집을 만들어보는 '풀벌레와 친해지기', 사진을 통해 곤충들이 겨울나는 모습을 배워보는 '재미있는 곤충이야기', 현장에서 채집방법도 배우고, 고치집·알집도 들여다보는 '겨울나기 곤충을 찾아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덕수변생태복원지에서 서식하는 너구리,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흔적(발자국, 먹이흔적 등)을 직접 찾아보는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라' 등이 마련됐다.

여의도 샛강에서는 식물, 나무를 관찰하는 ‘샛강자연탐사교실’ 등 4종,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야생조류에 대해 생태적으로 이해하는 ‘겨울철새 탐조’ 등 2종, 선유도공원에서는 꽃과 나무를 통해 영어를 배우는 ‘나무 이름도 알고 영어도’ 등 9종의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한편, 생태프로그램 참가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02-3780-08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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