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 가입을 추진하는 등 자전거도시를 향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8일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새롭게 시행되는 자전거 정책을 알리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근거리 통학, 통근,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기본 인프라 정비에 적극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지속적인 자전거도로 설치는 물론 택지개발, 문화관광지 조성, 도로개설 등의 신규 사업에 자전거 정책이 반영된다. 동시에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도로 표지판, 노면표시 정비사업 이외에도 자전거 통행 장애물 정비를 적극 추진한다.

특히 올해 3월 안으로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갖고 있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다. 자전거정책 담당자는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될 이번 사업은 보험사와 조율을 통해 적정한 상품을 선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작년 4월 개통한 시민자전거 외에도 누구나 빌려 쓸 수 있는 공영자전거 사업도 시작한다. 올해 7월부터는 전자카드나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신분을 확인하고 자전거를 빌려 탄 뒤 목적지 가까운 곳에 반납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파발마’를 운용한다는 것.

시청에서 산성 재래시장, 공산성, 무령왕릉, 시외버스터미널 등 5개소를 연결하는 ‘파발마’는 자전거를 통해 관광객들의 시내관광을 편리하게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환경오염, 에너지, 교통체증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자전거정책은 새로운 국가성장 동력이다”라고 밝히며 “이제 자전거가 단지 교통수단 외에 운동코스, 관광, 레저 등 시민의 생활 한부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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