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학도 복원화사업을 통해 지난 2007년 개방된 소삼학도.<사진제공 : 목포시>

 

전남 목포시의 중·대 삼학도 공원이 옛 모습으로 복원돼 다음 달 공개된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매립·절개·연륙으로 공장과 불량주택이 난립되어 자연환경을 훼손하고 있던 삼학도의 옛 모습을 되찾는 복원화사업 공원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삼학도 복원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총 사업비 1243억원을 투입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소 삼학도가 개방됐다.

현재 물양장 구간 호안수로 굴착공사와 물양장 측 방괴블럭 및 환경생태블럭 설치 공사가 완료됐으며, 물양장 내 환경블럭 연결 인도 조성과 물양장 중삼학도 내측 석축·조경석 쌓기 공사도 모두 마무리됐다.

또 난영공원 입구의 철도 및 도로 횡단 관부설 공사, 공사 구간 내 일성산업 지장물 철거 후 잔여 수로공사 등 중·대 삼학도 호안수로 공사를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취수갑문 공사를 2월 중에 완료하고 중·대 삼학도를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삼학도 복원공사 주요 시설로는 생태연못, 친수놀이터, 피크닉장 등 휴게시설과 50피트 요트 32척을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등이 있다.

운동시설로 농구장(2면), 배드민턴장(4면), 해수지압보도 등 다목적 운동장이, 유희시설로 물놀이장, 레일바이크(철도), 해변친수공간(일광욕장)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이난영공원, 전망대, 해변카페테리아, 주차장 등이 있다.

특히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117억원을 들여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교육관, 입체영상관 등이 있는 어린이바다체험관(지상 3층)이 건설 중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한 노벨평화기념관(190억원)이 2011년 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음악분수광장, 학모양의 상징조형물, 해변광장 등 조경공사와 전기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삼학도는 목포를 대표하는 친수공원이자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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