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도를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조성키로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29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3차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서 제주도를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핵심 특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녹색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를 저탄소 녹색성장도시로 조성하고,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석유대체연료 고시 권한을 제주도에 이양키로 했다.

또 제주도에 부가가치세 감면 특례를 부여해 관광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최초로 투자개방형병원을 도입해 의료분야 신기술 발전과 의료관광부문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관광미항 주변지역의 지역발전계획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부가가치세 감면권 부여, 투자 개방형병원 도입 및 의료자율성 확대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로서의 제주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주도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제자유도시가 되도록 정부의 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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