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린이스트(Greenist)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과정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돼 조경분야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산업대 NID융합기술대학원(원장 한석우)에서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저탄소 녹색경영 글로벌 그린이스트 최고 전문가과정’ 제1기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녹색성장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도시·건축·조경·디자인·IT·엔지니어링·환경 등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개설하게 됐다.

서울산업대(총장 노준형)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승준)은 지난 해 10월28일 ‘글로벌 그린이스트 양성과정 개설 및 계약학과 설치를 통한 교육협력 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관·학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관·학협정을 체결한 데에는, 지금까지는 환경에 대한 원천적 문제인식 수준에 머물렀지만 향후에는 구체적인 솔루션 모색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체적으로는 교육과정 운영 경험이 없어 이를 보완하고자 서울산업대 NID융합기술대학원과 손잡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창현 교수는 “정부·기업·시민단체·대학 간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인적자원 교류에 의한 프로젝트 중심의 실무체험 교육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관련사업 중심의 도시·건축·조경·융합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에 당면하고 있는 주요정책, 현안문제를 융·복합적인 접근방법으로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장르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개설 취지를 소개했다.

‘저탄소 녹색경영 글로벌 그린이스트 최고 전문가과정’의 주요 교과목으로는 ▲과학기술분야 :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변화관련 법 및 제도, 생태 자연환경 재생과학, 생태환경 보존, 나노테크놀로지, 녹색기술 녹색뉴딜정책의 기술방향 ▲경제정책분야 : 저탄소 정책 수립, 환경의 사회적 가치, 친환경 지역개발, 수자원과 정책수립, 온실가스 감축방법론, 환경과 교통시스템, 기후변화감시/영향/취약성/적응 ▲경영분야 : 탄소제로경영, 녹색환경과 스토리텔링, 친환경 비즈니스, 그린라이프 사이클링 씽킹, 친환경 레저산업 개발, 기후 비즈니스 전략, 녹색환경과 IT ▲융복합분야 : 지속가능한 공간 환경디자인, 아름다운 경관만들기, 문화유산 만들기,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도시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수변공간과 조경, 도시공간디자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집대상은 도시·건축·조경·환경·교통·융합디자인·엔지니어링 주체 임직원, 지방자치단체 환경 및 도시개발계획 관련정책 담당관, 환경시스템/디자인 담당관, 친환경 관련 또는 탄소마일리지와 직결된 기업체 CEO를 비롯해서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로 한다.

3월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강의가 이뤄지며 2학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료자에게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그린이스트 자격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한편, NID융합기술대학원는 2011학년도부터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협정에 따라 석·박사과정 계약학과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02-970-6887)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