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태균)은 올해 4월부터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의 PC 전자입찰에 지문인식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함으로써 불법전자입찰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입찰참가자격 관리를 통해 공정한 경쟁입찰 질서를 확립하게 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지난해 전문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지문인식시스템의 본격 시행으로 27만여 입찰대리인은 조달청 각 민원실에서 올 2~3월까지 보안토큰에 지문을 등록해야만 4월부터 전자입찰에 참여가 가능하다.

또 1인 1사 등록제의 정착, 4대 보험 등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임직원이 아닌 자의 부정 대리입찰을 철저히 방지하게 되며, 입찰대리인 정비도 3월말까지 완료해야만 지문 등록이 가능하다.

아울러, 부적격자의 입찰참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입찰제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부적격업체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 관세청 등 입찰참가자격 업체정보 보유기관과의 연계와 관련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며, 각 입찰업체의 자기회사 입찰정보 확인 등록 유효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물품·용역 적격심사의 전자화와 계약실적증명 조회 및 발급서비스도 온라인으로 가능해져 종이 없는 조달행정이 실현되게 되었다. 아울러 적격심사 행정소요일수를 10일에서 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신속한 조달업무의 집행이 가능케 됐다. 또 계약실적(납품) 증명서류의 조회 및 발급서비스도 나라장터에서 제공함 에 따라 조달업체는 더 이상 각급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계약실적을 발급받아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한편, 나라장터의 운영성과를 전체 공공부문으로 확산하기 위해 재정부와의 협조 하에 자체조달시스템 운영기관들과의 협의체(가칭 전자조달연구단)를 구성해서 나라장터의 운영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공공조달시스템 운영관련 현안사항의 해소와 발전방향을 모색키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공공조달 참여의 관문인 입찰참가자격등록에서부터 입찰 및 계약과정 등 전자조달 서비스 전반에 걸친 개선과 법적기반 조성 등 공공조달을 혁신적으로 추진해가는 선도자의 역할을 수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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