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은 이명박 대통령이 영구임대아파트관리소장으로부터 시설개선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된 서울 강서구 등촌동 영구임대주택 단지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놀이터 등 시설개선 현황을 둘러본 후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 모녀를 방문해 10kg 쌀을 기증했다. 또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사는 소녀가장 가구도 방문해 컴퓨터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등촌9단지 영구임대주택은 1994년 입주한 아파트로 시설이 낡고 여유부지도 공터로 방치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했으나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총 79억원(국토해양부 85%, 한국토지주택공사 15%)을 투자해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단지 내 골칫거리였던 주차 공간 문제와 어린이 놀이터, 운동시설, 벤치 등의 시설을 개선하고 비호감지역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문주와 입구, 보도블록 등도 깔끔히 정리했다.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15년 이상된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시설을 개선해주는 것으로 지난해 국비 2,700억원을 지원해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편 1993년까지 19만호를 건설하고 이후 중단됐던 영구임대주택사업은 올해부터 재개돼 향후 10년간 10만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이 내년부터 실행돼 앞으로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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