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공모에서 '웰컴 투 정원골'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이민우 대표와 (주)성호엔지니어링 이유경 대표, (주)동호 김동갑 대표 그리고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아연 교수가 노관규 순천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만들어진 정원을 수동적으로 감상하기보다는 문화를 생성하고 다양한 체험과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웰컴 투 정원골’은 미래 정원으로 가는 길을 이렇게 안내하고 있었다.

지난 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최우수작 ‘웰컴 투 정원골’은 대상지의 입지적 여건을 잘 활용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실용적인 박람회 콘텐츠를 제시하였고, 단계적 개발, 점진적 조성이 가능한 유연한 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한 것이 다른 안과 차별되는 특징”이라고 밝히며, 당선작의 설계취지가 끝까지 잘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심사위원장을 맡은 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심사평을 발표하고 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27억원 규모의 실시설계권을 획득한 ‘웰컴 투 정원골’은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대표 이민우·안세헌)와 (주)성호엔지니어링(대표 이유경), (주)동호(대표 김동갑) 그리고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아연 교수 컨소시엄의 작품이다.

 

 

 

 

 

▲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이민우 대표가 작품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주)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이민우 대표는 “순천시 관계자들과 협력해서 실현 가능한 설계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전남 순천시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 시상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사)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 등이 참석해 공모 및 당선작 소개, 시상식, 작품분석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수상자 시상에 이어 노관규 시장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설명하면서 “대한민국 중소 도시들의 성공적인 롤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노관규 시장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세환 (사)한국조경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고 말하면서 “정원을 넘어 공원으로, 또 공원을 넘어 도시로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전이다”고 성공을 기원했다.

 

 

 

 

 

▲ (사)한국조경학회 조세환 회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 시상식에 이어서 열린 최우수상 수상 작품에 대한 토론회의 모습.

 


시상식에 이어서 최우수상 수상 작품에 대한 토론회도 열렸다.

참석한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박람회장의 지속적 관리와 발전’을 주문했다. 정욱주 서울대 조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파티에 비유하면서 “파티가 끝난 후 우리는 그곳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유지할 것인지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마스터플랜 공모 시상식장의 전경.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이재석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이 객석 발언을 통해 “정원과 식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가드너들이 자문위원에 참여하고 있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 뒤, 해외 정원박람회 사례를 들며 “가드너들이 참여해 공간을 채워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수상자들이 노관규 순천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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