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는 명품아파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단지다. 위치와 단지 규모 뿐 아니라 클러스터 형식으로 구성한 외부 공간 디자인으로 마치 휴양지를 품은 듯 풍성한 조경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장 붐비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강남 고속터미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도심이라는 생각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단지 내에서는 ‘숲 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미니카약과 로툰다분수, 대형 인공암벽천 등 특화 시설도 가득해 단지 안에서 다양한 공원시설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숲길, 인기 높은 마실길
반포자이는 부지가 넓다는 장점을 살려 순환형 산책로와 조깅코스를 구성해 냈다. 특히 공터로 남겨져 있던 아파트 외부의 옛 부지도 ‘숲속 길’로 활용해 단지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계석과 담장을 세우는 대신 성토작업을 해 단차를 줄이고 그 위에 촘촘히 나무를 식재한 것이다. 특히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전나무원, 잣나무원, 구상나무 등을 식재해 단지 내에서도 산림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 숲속길에서는 다람쥐도 종종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감성길, 조각과 그림 그리고 시가 있는 예술길도 구성돼 있어 색다른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조깅 등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외부를 도는 2.3㎞ 길이의 트랙도 조성돼 있다. 


똑같은 놀이터는 가라…특색 놀이터
놀이공간은 상상력을 자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도록 공간도 변화시켰다. 보물찾기를 연상시켜 만든 보물찾기 놀이터, 숲속과 같이 다양한 지형을 만들어 낸 숲속이야기놀이터, 로툰다벽천 등 수공간과 연계해 뱃놀이대를 설치한 산타마리나놀이터, 언덕길을 활용해 색다른 놀이터로 만들어 낸 언덕놀이터 등 단지 안에는 총 7개가 놀이터가 구성돼 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놀이터 주변에는 나무그늘을 만들고 안전을 위해 모든 턱을 없애는 등의 배려도 잊지 않았다. 낡을수록 더 고풍스러운 멋을 느끼게 해주는 소재인 놀이시설 나무는 10년동안 자연 건조한 아카시아나무다.

 

 

 

 

휴양지보다 더 재미있는 ‘미니카약장’
반포자이에는 단지 내 시설로는 처음 시도한 미니카약장이 있다. 이곳은 추운 겨울에는 일반 놀이터처럼 이용되지만 따뜻한 여름이 되면 관리자를 두고 수영장처럼 이용하고 있다.
놀이터 외곽의 물길을 따라 카약을 타고 돌면 휴양지에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또 카약을 못타는 아이들은 놀이시설인 물방울 흔들다리나 물대포인 워터슈터를 가지고 놀면 된다. 워터슈터는 동서남북으로 4개가 설치돼 있어 여러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예쁜 버섯모양의 아쿠아브렐라에서는 버섯구조물 끝에서 물이 흘러내려 버섯 안에 사람 뿐 아니라 밖에서 보는 사람까지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아쿠아보우와 타잔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줄타기 등도 줄을 서서 즐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차도와 보도레벨 같게 … ‘넓게 활용’
단지는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요소시설물의 모양과 색 등을 GS건설 통합디자인으로 활용했다. 특히 보도는 회색톤의 안정적인 색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차도와 보도 그리고 식재구간 등을 구분 짓는 턱을 없애 넓게 활용했다.


옛 지명과 어울리는 생태계류 조성
개울이 서리서리 굽이쳐 흐른다는 ‘서릿개’ 즉 ‘반포’라는 옛 지명의 특징을 현재 반포자이에도 살려냈다. 한강물을 단지 내로 끌어들여 총 길이는 750m에 달하는 생태계류를 만든 것이다. 경사 지형을 활용해 계류가 자연스럽게 단지 안으로 흐를 수 있도록 했으며 곳곳에 소리분수, 댄싱분수 등을 조성해 다양한 수경관을 연출했다.
또 이전 반포 3단지의 특징 가로수였던 벚나무를 단지 내 중심 가로수로 선택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하얀 눈꽃이 가득 핀 가로수로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손님초대 파티 열수 있는 리빙가든 배치 
반포자이는 아파트 주민도 손님을 집밖 정원으로 초대할 수 있도록 ‘리빙가든’ 형식의 공원을 두 동마다 한 개씩 구성해뒀다. 벤치와 테이블을 넉넉히 배치하고 단지 내 중심 수목인 소나무를 기본으로 해 살구나무, 꽃사과, 산수유, 단풍나무 등 계절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수종과 각종 초화류를 각각의 쉼터마다 특화시켜 식재했다. 이곳은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간으로 낮 시간에도 아이들이 노는 동안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한국 전통 정자 그대로 살려낸 쉼터
전통정원의 그 운치를 살려낸 ‘한국정원’은 경사로 인해 불편하게 노출되어 있던 옹벽을 자연스럽게 감추기 위해 설계된 곳으로 예스러운 풍경을 느끼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이 정자는 일반 시설물업체가 아닌 전통정자만을 만들어 온 장인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한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아이들, 청소년, 학부모, 그리고 노년층까지 각자의 취향에 맞는 정원을 선택해 쉴 수 있다는 점 또한 반포 자이만의 장점이다.

 

 

 

 

 


단지 조경 공간 자체가 ‘멋진 공원’
단지 꼭대기에 마련해 둔 ‘발언의 분수’는 단지 입구보다 13m나 높은 곳으로 단지 안을 흐르는 한강물의 시작점이다. 안개분수와 어우러진 미술품, 그리고 양옆을 굽이쳐 흐르는 계류는 단지의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들어낸다. 여기에 억새, 자갈동, 눈향, 맹문동 등 야생화와 각종 초화류를 심어 자연스럽게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는 로툰다 방식의 벽천, 계단식 벽천인 케스케이드, 음악분수, 인공암벽천 등 단지 중심도로 곳곳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마치 큰 공원을 가진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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