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자이

양주 자이는 천보산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수를 이용해 생태체험놀이터를 만들어 주목받은 단지다. 계곡에는 가재와 물고기들이 살고, 놀이터 숲에는 새,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숲 생태와 주거단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소하천을 복원하고 기존의 노후단지를 개선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단지는 제44회 세계조경가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 여의도자이

샛강생태공원과 윤중로와 접해 있는 여의도자이는 주변 자연여건을 활용해 내외부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단지와 외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보행자 동선을 기획하고 또 휴게공간을 배치했다. 특히 필로티와 외부조경을 갤러리화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입주자 참여형 야외전시까지 고려해 공간을 계획했다.



■ 잠실4단지 내 자이

잠실4단지의 ‘하늘로 열린 길’은 국내 최초로 단지 안에 입체산책로를 적용시켰다. 완만한 경사로로 단지 내 숲길을 즐길 수 있는 이 산책로는 40m의 스카이워크와 3.5m 높이의 전망대가 있다. 또 조경과 건물 사이로 석촌호수가 보일 수 있도록 시야를 확보해 외부 경관을 단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잠실4단지 자이는 작년 서울시환경상 대상을 수상했다.



■ 포일자이
포일자이는 단지 주변의 백운산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는 차경요소를 도입한 숲의 ‘메타포(metaphor)’를 조성하고, 백운호수를 상징하는 수변공간을 조성했다. 또 지형 단차를 활용한 케스케이드 폰드와 공간별 네트워크를 조성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각 동 앞에 동 주민만을 위한 ‘리빙가든’을 만들고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야외거실 개념의 공간을 조성해 커뮤니티활동을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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