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도시숲 공모대전 시상식에 참석한 산림청 이상길 차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숲 속의 도시, 도시 속의 숲’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제1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신라대 건축학부 3학년 이홍렬·차동철 군이 출품한 ‘Amenity of Urban SPECTRUM’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조합중앙회, 생명의숲, 한국조경신문이 후원한 이번 공모에는 총 57개 작품이 접수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8점 등 모두 15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난 15일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이상길 산림청 차장은 “최근 들어 도시숲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어서 행정도 열심히 따라가는 중”이라고 밝히며 “산림청은 근교 산림과 도시내 자투리땅 매입을 지원해 지자체가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시설물 위주의 기존 공원과는 차별화하고, 자연에 가까운 도시숲에 대한 대학생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처음 실시하게 됐다”며 공모대전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우수 작품들은 해당 지자체 등에 배포해 관내 도시숲 설계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신라대 건축학부 3학년 이홍렬, 차동철 군은 “어릴 적 뛰놀던 낙동강을 추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나무를 이용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작품배경 설명과 함께 “건축 전공이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응모했는데 큰상을 받으니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지난 15일 열린 제1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시상식에서 신라대 건축학부 3학년 이홍렬군이 대표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편, ‘제1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은 산림, 조경,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관광 등 관련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아 11일 오전부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6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벌여 이날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 운영위원장과 심사위원장에는 김세천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 지난 15일 대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1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시상식 후 수상자와 운영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고기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동철·이홍렬 씨, 뒷줄 오른쪽 끝부터 김경목 도시숲경관과 사무관, 김남균 산림보호국장, 그리고 뒷줄 중앙에 김세천 심사위원장(오른쪽)과 이상길 산림청 차장(왼쪽)이 함께 했다.

 

 

 

 


‘제1회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수상 현황

구분

소속

이 름

작  품  명

최우수상 신라대 이홍열 외1 Amenity of Urban SPECTRUM
우수상 고려대 이정아 외3 In-Between Green
전북대 백두진 외4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흐름
장려상 고려대 박근렬 외8 Gray to Green
한경대 김유란 외3 푸른숲을 거닐다
배제대 김평원 외4 Forest of angels - 천사들의 숲
경원대 곽종호 외2 간이역
입선 신구대 이석호 외1 별 헤는 숲
충주대 유병용 외4 Folding Park
동국대 차진우 외3 둥지공원
홍익대 홍성호 외2 Link Bridge Park
신라대 구나형 외1 Walking in the 4rest
호남대 김영진 외3 Natural cycle(Biotope)
전북대 김태훈 외2 닮다, 닫다, 담다
건국대 김광래 외4 기억에 씨앗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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