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내복을 입으면 344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일반복장(러닝셔츠)과 온맵시복장(내복) 착용에 따른 피부온도 변화와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내복 착용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산정한 결과 난방온도를 2.4℃ 낮추면 115만 톤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344만 톤의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복을 착용할 경우 일반 복장에 비해 평균 피부온도가 겨울철 평균 실내온도인 22℃에서는 0.7℃(0.5~1.0℃), 실내 권장온도인 19℃에서는 0.6℃(0.4~0.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은 22℃에서 러닝셔츠를 착용할 때와 19.6℃에서 내복을 착용할 때의 피부온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내복 착용만으로도 난방온도를 2.4℃ 높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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