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조경분야는 예술, 문화가 결합된 조경으로 발전해야 하며, 가치창조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클럽엔 갤러리에서 진행된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회’에서 오휘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교수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종에 대한 미래 예측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 한 뒤, 조경분야가 발전하기 위해 오 교수가 바라는 4가지 꿈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 조경인으로서 부지런함과 실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둘째, 국민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조경이 되길 바란다. 셋째, 우리의 조경이 우리나라 만의 조경이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조경이 되길 바라며, 넷째, 조경분야 기업들이 부자가 되어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베풀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가지 꿈을 실천해 나가는데 있어 한설그린이 앞장서 주길 바라며, 지난 25년보다 앞으로 다가올 25년을 향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또 박종화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축사를 통해 “한설그린은 녹지조성과 생태계 회복이라는 확실한 차별화를 추구했다”며 “앞으로 시공 이후 종 다양성이 증가될 수 있는 설계와 바이오매스가 자연생태계에 비해 떨어지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열린 한설그린 창립25주년 기념식에는 오휘영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안동만 서울대 교수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승호 한설그린 대표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 속에 조경산업의 발전으로 조경계가 함께 웃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설그린이 조경산업의 미래를 보고 먼저 움직일 것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 조경 발전에 노력하자”고 25주년 기념사를 통해 말했다.

계속해서 한 대표는 2020년에 변화될 조경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0년에는 DIY제품 등 녹화제품의 생활화, 에너지/IT/건축 등 타분야와 복합된 융합기술의 등장, 생태/복원/녹색산업의 글로벌화, 녹색 실버산업의 확산, 조경/토목/건축의 업역붕괴(통합법령 등장), 관리전문시스템 사업화 등이 대두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옥승엽 부사장이 유럽여행권을 수여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설그린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옥승엽 부사장은 행운의 열쇠와 유럽여행권을, 이일영 반장은 행운의 열쇠와 제주도 여행권을, 박일선 부장과 길상봉 부장은 행운의 열쇠를 시상품으로 수여했다.
 

 

▲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이어 열린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는 김귀곤 서울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도시습지의 핵심이면서 자연적인 물순환 체계의 원리에 바탕을 둔 레인가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조경분야에서 먼저 이 책을 번역 출간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조경가, 환경계획가, 건축가들이나 도시환경과 생태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무영 서울대 교수는 추천사에서“빗물은 버리면 돈이 들지만, 모으면 된이 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도시물관리와 관련된 여러 전문분야가 호응하고 동참할 때 지속가능한 도시물관리의 목표가 달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으로 번역 출간한 ‘지속가능한 도시 물관리를 위한 레인가든’은 낭비되는 물을 효율적으로 다뤄 지속가능한 도시의 물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공사례 등이 담겨있다.
한편, 한설그린은 1984년 조경설계실 필그린으로 설립한 후 한설그린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친환경 조경, 생태환경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면서 2009년에는 서울시 환경상과 행정안전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달 30일 열린 '한설그린 창립 25주년 기념식 및 레인가든 출간기념식'에서 한설그린 직원들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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