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가 부족하면 고가차도를 만들었다. 자연이 부족하면… 앞으로는 수직으로 공원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도심형 수직공원’의 부분 조감도.


이 거대한 도시의 좁은 땅덩어리에 더 이상 공원을 늘릴 수도 없는데…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대형공원을 말아서 수직으로 올릴 수는 없을까?

꿈같은 이야기지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D.I.T기술디자인연구소(소장 임동구)는 5년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프리패브방식 도심형 수직공원(Eco-Urban Helix) 기술을 개발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프리패브방식 도심형 수직공원’이란, 좁은 대지를 기반으로 해서 수직방향으로 나선형을 이루는 조립식 공원 조성방식을 말한다.

더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면 가로100m×세로100m 부지 위에 각각 기둥을 세우고, 폭 20m넓이의 교각구조물과 같은 유닛을 나선형으로 조립해 높이 400m, 총연장 4.5km까지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수직공원의 높이를 건물로 치면 70-80층 규모에 해당하며, 총연장 4.5km는 서울 테헤란로(4.1km) 보다도 긴 거리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 첫 ‘마천루공원’이 탄생하게 되는 거다. <관련기사 8-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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