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식물도해도감2-양치식물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이 5년간 양치식물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한국식물도해도감2-양치식물’을 발간했다.

양치식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식물로 일부 식용으로 알려져 왔던 양치식물의 가치가 최근 관상적인 측면에서의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도감에는 국내에서 표본이 확보된 258개 분류군을 비롯한 334개 분류군에 해당하는 양치식물의 사진과 분포도 등이 수록돼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002년부터 양치식물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연구모임을 만들어 표본의 수집, 식별, 자생지 조사 등을 진행해 왔으며 1만2000점이 넘는 표본을 수집했다.

국립수목원은 특히 이 과정에서 확보된 식물을 중심으로 수목원 내에 국내 첫 양치식물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에 발간된 도감을 대학과 연구원 등 관련기관의 도서관에 배부해 양치식물 연구에 활용하는 한편, 향후 수목원 홈페이지에 수록해 PDF 파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양치식물 도감은 자원적 가치가 크게 부각되는 식물 종류의 집대성으로 산업계, 학계에 모두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국립수목원은 2004년 ‘한국식물도해도감1-벼과’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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