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정동일 중구청장과 함께 광희초등학교 학생들이 자기가 그린 그림을 도자기타일 벽화로 구워 담장에 직접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 중구청>

예술가와 학교, 학생,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내손으로 직접 ‘우리 동네’를 꾸몄다.

서울 중구(구청장 정동일)에서 시행하는 ‘예술이 흐르는 골목길’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광희초등학교 학생들이 자기가 그린 그림을 도자기타일 벽화로 구워 담장에 직접 붙이는 작업을 했다. 이 행사에는 정동일 중구청장도 참석해 함께 했다. 

이 학교 담장은 충무아트홀이 인접해 있지만 불법 주차된 차들로 인해 걷기에 불편한 길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월부터 학교 담장에 벽화 조성을 시작한 이후 점차 걷고 싶은 거리로 바뀌고 있다. 충무아트홀과 광희초등학교 학생, 인근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얻어낸 결과물이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중구는 도심공동화로 다른 지역보다 노후된 주택가들이 많다” 면서 “주택가 골목골목에 예술의 바람을 불어 넣어 중구를 문화의 도시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구는 금년 10월부터 도심 골목길을 대상으로 ‘예술이 흐르는 골목길’ 조성 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사업을 확대해 내년까지 약 40개소에 벽화와 조형물을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림타일을 벽에 붙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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