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배 모형은 실제 배를 CT 촬영 후 스캔으로 본을 떠서 황동 주물로 제작됐고, 지름 1.2m에 무게는 120㎏에 달한다.<사진제공-천안시>

충남 천안시와 천안배원예조합은 최근 배 재배 100주년을 맞아 서북구 성환읍 성월리에서 ‘천안 배 홍보 상징물 제막식’을 거행했다.

1억8000만원을 들여 300㎡ 부지에 세워진 상징물은 화강석 기단과 둘레 22.7㎡, 가로 4.7m, 높이 6.1m의 스테인리스와 황동으로 8개월 만에 만들어졌으며 하늘과 땅, 사람이 천안 배를 감싸 안은 형상이다.

황금 배 모형은 실제 배를 CT로 찍고 스캔으로 본을 떠서 황동주물로 만들어졌다. 지름 1.2m에 무게는 120㎏에 이른다.

특히 상징물은 6개의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 수 있어 주변 공원과 대학 등과 어우러져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축사를 통해 “천안 배 재배 100주년 맞아 건립된 상징물이 천안 배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고 천안 배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마음에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3대 배 주산지로 손꼽히는 천안은 지난 1909년 성환읍 지역에서 처음 배를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